2019 년에서 아직 못 벗어났는데 생일인 사람 저요
매년 연말이나 생일 중 하루는 같이 보냈던 11년지기 친구와 만났다
마셔도 마셔도 줄지 않았던 의문의 마가리타
생일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
다음날 롯데월드에 갔다
비랑 먹구름 몰고다니는 사람으로서 날씨 너무 좋아서 기뻤음
혜성특급 한 번에 끊겨 버린 가방 체인
롯데월드는 초면인데 정말 무서운 곳이었어
거의 하나 탈 때마다 사 먹는 수준이었는데 찍은 게 별로 없네
아무것도 모르는 날 키링처럼 달고 다녀 준 토끼 친구들에게 감사 인사 올립니다 덕분에 아주 즐거운 하루였습니다
그 이튿날이었던 월요일부터 사흘 동안은 비가 내렸다
비를 뚫고 지니가 준 기프티콘 사용하러...
'플랫브레드' 육성으로 말하는 게 너무 오글거렸었는데 이제 잘함
그걸 또 확인하는 진희
선물 받은 드림캐쳐와 무지개 메이커가 같이 도착했다
좋은 꿈 꾸겠습니다
하트 진심뇨
이 날은 좋아하는 친구와 1 년만에 만났다
역시 비가 왔다
친구가 이사 오고 나서야 만난 게 안 그래도 미안했는데 밥까지 얻어먹었음 뭐야 쓰레기네
음료도 맛있었고 뇨끼는 최상의 맛
영화도 봤다 완벽 킬링타임용 영화
콜라 대신 에이드 좋아
헤어지는 길에 서브웨이 조지기
짧게 만나서 아쉬웠지만 앞으로는 줄기차게 볼 거니까
즐거웠던 날은 꽤 착실히 기록하는 편
기다리던 퍼 도착
따뜻하고 귀엽다 'v'
이 날은 태어나고 처음 자발적으로 아메리카노를 마셨다
아이스는 도저히 못 먹겠는데 디저트가 있으면 핫은 가능한 듯
<타오르는 여인의 초상> 보았다
불타는 초상화처럼 연출된 뒤 드레스에 옮겨 붙던 불
영화 자체가 불씨 같다는 말에 백 번 공감한다
오르페우스랑 비발디 복선도 너무너무 좋았다
영화 끝나고 흑당으로 가득 찬 속 고구마 라떼로 해장하기
mbti 이야기만 한 시간 한 과몰입 ENFP와 ENTP
새상품 리셀하는 원피스들을 좀 샀다
그 와중에 플레따 22 번은 꼭 갖고 싶어서 플미 왕창 주고 샀는데 딱 배송 받던 날 리오더 하셔서 쫌 울었어 ㅠㅠ
그리고 오뉴블
시즌 6에서 한계가 왔지만 정주행에 성공했다
밥 먹을 때도 마음만은 뉴욕 연방 교도소에 있었다구요
아무튼 1 월은 이렇게 살았네욤
